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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광주일보 18.07.23(월)-[건강 바로 알기-당뇨병] ‘인슐린 주사=벼랑 끝’ 편견 버리고 적극적 치료 임해야
 작성자 양태영
 작성일 2018.07.24
작 성 일 : 2018.07.24

[건강 바로 알기-당뇨병] ‘인슐린 주사=벼랑 끝’ 편견 버리고 적극적 치료 임해야
‘당뇨병팩트시트 2018’ 살펴보니 10명 중 4명 발병 사실 몰라
일상 혈당 유지 최적 치료법…합병증 방지가 궁극적 목적

2018. 07.23. 00:00:00

태영21병원 양태영 원장이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태영21병원 제공>

도움말 = 양태영 태영21병원장
대한당뇨병학회는 올해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 31차 당뇨병 춘계학술대회’에서 ‘당뇨병팩트시트 2018’을 발표했다. 이 팩트시트 발표 이유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규모나 관리 실태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제시하고, 동반질환이나 합병증이 얼마만큼 심각한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발표에서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4.4%인 501만 명이 당뇨병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중 60%만이 본인이 당뇨병이란 걸 알고 있었다. 즉 당뇨병 환자 10명중 4명은 당뇨병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치료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 특이한 것은 이미 당뇨병으로 확진된 환자 중에서도 9%는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의 주범=우리나라 사망률 중 암 다음으로 높은 질환이 심혈관계질환이고, 이 심혈관계질환의 주 원인이 당뇨병임을 감안하면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적극적이고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신체에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한다. 가장 중요한 합병증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고 이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혈당조절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다른 합병증인 투석과 같은 신장질환과 망막병증 역시 미세혈관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모든 합병증이 혈관의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당뇨병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당뇨병의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간 수많은 당뇨병 치료제가 개발되고, 치료방법도 다양하게 발전되고 있지만 24시간 내내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혈당조절이 잘 안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즉 생활습관의 문제로 인해 당뇨병이 발병되고 악화된다. 특히 식생활만 지혜롭게 바꿔도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고, 당뇨병합병증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바른 생활 습관과 인슐린 치료=물론 생활습관만 바꾼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일단 당뇨병으로 확진되면 약물요법 혹은 인슐린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런데 당뇨병으로 진단된 후 환자들의 치료 태도를 보면 당뇨병 치료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 같다. 즉 가급적이면 인슐린 치료보다는 약물치료로, 또한 약물치료보다는 식품을 포함한 민간요법으로 혈당을 해결하려고 한다. 또 그러면 몸에 더 좋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이번 당뇨병팩트시트의 분석에서도 당뇨환자 중 보다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21%로 5명 중 한명은 치료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편견이다. 당뇨병치료에 대한 편견부터 버려야 한다. 약을 먹든 인슐린을 맞든 혈당을 정상범위로 맞추려는 것이 당뇨병치료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또 다른 편견은 인슐린을 맞으면 병이 끝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부작용도 걱정한다. 당뇨병은 기본적으로 인슐린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그러므로 인슐린은 치료의 근간이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당연히 인슐린을 주사로 보충해야 하고 인슐린만큼 부작용이 없는 약도 없다. 다만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인슐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체없이 인슐린으로 혈당조절을 해야 합병증 없이 당뇨병과 함께 즐거운 인생을 살수 있는 것이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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