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시사 매거진
2012년 12월 21일 (금)
광주 태영 21내과 ; 양태영 원장
주제 ; CBS 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 2부 시작합니다. 오늘은 태영21내과 양태영 원장님과 함께
겨울철 질환 및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질문 1)
요즘 날씨가 춥습니다 12월이나 1월에는 특히 회식과 음주자리가 많은데요. 이럴 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답변>
연말이라 회식자리가 많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몸이 상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주에 회식 스케쥴을 잘 체크하고 회식이 없는 평상시와 주말에는 건강하고 담백한 음식으로 식사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잘 알려진 상식입니다만, 회식 전 물과 죽, 그리고 단백질 섭취를 통해 포만감을 유도하여 과음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일 수 있겠습니다.
질문2)
술을 마실 때 간을 보호하기 위해 마시는 술의 양이 어느 정도가 되야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는지 ?
답변>
술을 안 마실수 없는 게 또한 현실 일 것 같습니다. 간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하루 50g 이하의 알코올 섭취를 해야 하는데 50g 의 알코올은 맥주 1500㏄, 소주 250㏄(2/3병), 위스키 156㏄(5.2잔)입니다.
질문 3)
회식 자리에 있어서 술을 마실 경우 피해야 할 안주나 혹은 간을 보호하는 안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실제 술의 주 성분인 알코올은 열량은 높지만 지방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아 체중증가를 직접적으로 유도하진 않습니다. 다만 술이 식욕을 자극하므로 열량이 높은 안주를 먹는 경우 체중증가가 문제가 됩니다. 또한 갈비나 튀김, 돈가스 등 지방이 많은 안주는 위에서 알코올 분해를 더디게 하고 지방간의 원인이므로 좋지 않습니다. 대신 김, 멸치 등 해조류나 구운생선, 두부, 과일, 채소류, 치즈 그리고 기름이 적은 살코기 등이 좋습니다.
질문 4)
네. 주로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담배 꼭 끊어야 되는 것입니다. 술과 함께 니코틴을 섭취 할 경우 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잘 아시겠지만,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의 흡수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더 해롭습니다. 부득이 과음을 하게 되면 최소한 담배라도 피우지 말아야 하고 과음 후 2~3일은 술자리를 피하는 것도 간을 아끼는 현명한 지혜입니다.
질문 5)
네 담배와 술 가급적이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네 원장님 주제를 바꾸어서 음악가 모차르트는 추운 겨울날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술과 유흥을 좋아한 것으도 유명한 모차르트, 사망원인이 겨울철과 관계가 있다면서요?
답변 >
모차르트는 추운 겨울 12월6일 사망합니다. 다른 음악가와 달리 모차르트는 꼼꼼히 일기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모차르트 사망 전 6개월간의 행적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사망원인에 대한 의견도 분분합니다. 다만 모차르트는 술과 도박 등 무절제한 생활로 이미 건강을 해친 뒤였으며, 사망원인 역시 여러 전염병에 의한 열병, 요독증이 유력합니다. 처음 발병당시는 작곡을 못할 만큼 심하지 않았지만, 기초체력이 이미 바닥이 난 상태에선 가벼운 질병도 이기지 못한 것이지요. 특히 모차르트가 사망한 겨울철은 급격한 온도변화로 체온과 혈압조절, 면역력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시기로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기관지천식의 급속한 악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시간의 충분한 휴식이 하루 동안의 지친 심신의 안정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듯이, 신체 리듬 상 한해를 마감하는 겨울철 컨디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기초체력저하 및 급격한 노화가 진행될 수 있기에 겨울철 건강관리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6) 기초체력저하, 만성피로가 큰 원인이었군요. 피곤..., 직장인들은 거의 입버릇처럼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질문이 좀 이상합니다만, 안 피곤하게 사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 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주 겪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피로는 매우 주관적이므로 표현하는 방법과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는데, 기억력 혹은 집중력저하, 잠을 푹 자도 상쾌한 느낌이 없거나 운동 후 심한 권태감이 나타날 정도의 피로라면 피로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의사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즉, 이런 피로는 이제 몸이 쉬어야 할 때가 되었다든지 몸에 무언가 이상이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는 경고증상입니다. 이럴 때 피로를 무시하고 계속 신체에 무리를 가하면 병이 발생하거나 조그마한 질병도 악화되므로 피로원인을 면밀하게 살펴서 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미리 미리 꾸준한 운동으로 기초체력을 보강하는게 만성피로의 좋은 해결 방법입니다.
질문 7) 운동이 좋은 줄 알고, 건강체크가 필요한지도 알지만 모임이 많고 밖에서 운동하기엔 너무 추운 겨울엔 실천에 옮기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노하우가 있을까요?
답변 > 운동도 습관입니다. 쉬는 날엔 따뜻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일단 나가서 운동을 하십시오. 특히 겨울철 운동 후 느끼는 상쾌함은 너무 좋아서 이 좋은 느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계속 한다는 것입니다. 구지 시간을 내지 않는다 하더라도, 회사에서 제일 먼 주차장에 파킹하고 걸어가는 것,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 역시 기분 좋은 운동법입니다. 또한 평일에 일 때문에 시간내기 어렵다면 토요일이나 공휴일을 이용하여 건강검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난 대통령선거때 어느 한 직장 동호회에서 아침 일찍 선거를 하고 8시경 병원에 도착하여 11시까지 건강검진을 한 후 등산을 가신 분들을 보았습니다.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과 공휴일 그리고 아침 일찍 건강검진을 시작하는 곳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질문 8)
네 지금까지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청취자 분들에게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겨울철은 건강관리에 있어 한 해를 마감하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이상하게 여기저기 아프거나 어딘지 모르게 지속적으로 불편하고 이상한 감각이 느껴진다면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를 피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할 건강검진을 통해 기초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모차르트가 기초체력만 튼튼했어도, 그깟 열병이 적어도 천재 모차르트의 작곡을 멈추게 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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